레나드씨가 예뻐서 살 수가 없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놓고 한다는 짓이 인형놀이.

 

 아무렴 어때요. 우리 라덴씨가

 

 이렇게

 

 이렇게 이쁜데. (내 메컵 이렇게 잘 보이는 사진은 처음이라 부끄럽다 눈썹만이라도 다시 그리고 싶다)

 

원래 머리 땋아서 의자에 거꾸로 앉혀 놓고 좀 장난스러운 컨셉으로 찍고 싶었는데,

느닷없이 청순 부스터가 발동했는지 이런

표정을 짓더군요.

 

그냥 찍었습니다. 카메라 배터리 다 될 때까지.

 

 

 저 옷은 그렇게 안 보이지만 스님들 장삼 제도를 참고로 만들어 준 옷입니다.

언젠가 관광 삼아 절에 갔다가 여덟 폭 장삼자락을 펄럭이며 지나가는 스님을 보고 홀딱 반해버렸거든요. (물론 스님 말고 옷에)

받쳐입을 옷으로도 사용하기 위해 상체는 붙게, 소매는 좁게 했지만 옷자락 폭은 여아들 치맛자락 못지 않은데, 사진을 찍으면 잘 드러나지 않더군요.

이 사진에선 옷자락 풍성한 게 좀 보이는 것 같네요.

젊은 성직자 컨셉... 이기도 했던 라덴을 위한 의상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사진. 기도손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 손파츠라도 구해 봐야 할까요.

 

 

 급 귀여움. 컨셉 사진 찍다 딴청 피우는 느낌.

 

 피곤.

 

 잘 찍지 않는 각도의 라덴씨.

조리개를 좀 조여서 어두워졌지만 초점은 더 잘 맞네요. 앞으로 이 정도 조여야 할 듯.

 

 이건 좀 라덴이라기보다는 다른 자캐가 떠오르는 자세네요.

 

여기서 배터리 끝

 

오랜만에 인형놀이도 했으니 이제 연구계획서 쓰러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