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들기
은하수저고리 + 소색 명주치마
泫定
2015. 9. 27. 01:14
치마를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치마밑단에 레이스를 달 계획이었는데 실물을 보니 손명주 광택이 고급져서 그냥 놔 두기로 했어요.
저고리는 깃동정이 너무 둔해 보여서 새로 달았는데 동정은 또 다시 달아야 할 듯.
노리개는 제 자작품, 머리장식은 프리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부스이름이 생각나면 적어둘게요.
(+오스카돌 제품이었네요.)
전체 핏은 대강 이렇습니다. 슬림한 긴 저고리에 허리치마. 조선 중기 정도의 한복이 모티브.
명주치마 광택이 예쁜데 사진이 별로네요...
저고리 무늬는 맞춘다고 애썼는데 섭 부분은 무늬를 맞추자니 별이 너무 안 들어가서 무리수를 뒀어요.
육안으로는 그럭저럭 맞는 느낌인데 찍어 놓으니 안 맞는 게 확 튀네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저기를 맞췄어야 되는데.
저고리 핏 자랑용으로 찍은 사진.
품을 좁게 하면서 옆트임을 줘서 허리라인 넣은 효과를 내고 치마말기가 살짝 보이게 했습니다.
요 가발도 잘 어울리고 귀여운데 편집하려고 보니 사진이 얼마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