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0. 22:17
피겨
* 절대 전문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넋두리주의.
이번엔 남싱도 안 보고, 여싱은 봤지만 프로토콜 분석을 할 기분은 별로 안 난다.
먼저 곽민정.
연아 이외의 선수의 경기를 두근두근 긴장하며 본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이제 우리 민정이 우쭈쭈 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우아한 숙녀가 된 민정이. 장하다. 예쁘다.
주니어시절, 경기를 위해 링크에 들어설 때 뒤에서 문 닫히는 소리가 너무 무섭다고 인터뷰했었던 민정이가, 이렇게 믿음직스런 선수가 되었다. 사대륙에서 럿츠도 플립도 팡팡 뛰고.
월드포디움권의 선수에게도 경기중에 룰에 따라 즉흥적으로 점프를 수정하거나 하는 재치를 기대하긴 어려운데, 마지막 점프에 침착하게 연결 점프를 붙이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프리 프로그램 다시 보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언제나 이만큼만 해 줘도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선수.
지금 성장하고 있는 주니어와 연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던가.
소중한, 너무나 소중한 선수.
그런데 그 럿츠가 왜 다운이냐고 슬로우좀 돌려봐라 심판들아 ㅠㅠ
안도
상태가 그랑프리에 비해선 좋아진 것 같다.
그런데 점수가 개그. 3-3뛴 줄 알았네.
점프는 사실 4대륙 출전한 선수들 중 젤 시원스레 뛰긴 하더라.
그런데 그 하다 마는 듯한 안무와 가다 마는 듯한 스텝에 가산점이 뭐?
그냥 쇼트가 내 취향에 안 맞아서 자꾸 안 좋게 보이는 건가. 프리도 재미없지만 쇼트는 정말 괴롭다고.
안도 쇼트 다음에 플랫 쇼트를 보니 플랫이 어찌나 우아하고 아름답게 빛나보이던지.
아사다
아사다 팬 여러분 축하합니다. 올시즌 돌려볼 만한 영상이 생겼군요.
의상도 예년보다 많이 좋아졌고 쇼트+프리 모두 팝하거나 넘어지진 않아서 점수를 챙겼다. 팬들이야 회전수 부족 같은 거 아무렴 어떻겠나. 그랑프리 시리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프리에선 약간 예전 녹턴의 향기도 난다.
사족이지만 그 스파이럴이 스파이럴이었다고? 링킹 풋워크 아니고? 거기에 가산점이 뭐?
민정이 가산점을 내놔라 심판들아 ㅠㅠ
레이첼 플랫 쇼트는 생방으로 볼 땐 미국여신강림이었는데 다시 보니 좋긴 좋은데 생방 볼 때 그 맛은 안 나더라. 안도 다음순서 효과가 대단했나 보다.
미라이 나가수 그냥저냥 잘했고, 동메달 축하.
시즈니 아쉽고.
아아아 연아보고싶다 연아
연아빼면 나올 여싱은 다 나온 것 같은 대회가 정말 재미가 없다.
이번엔 남싱도 안 보고, 여싱은 봤지만 프로토콜 분석을 할 기분은 별로 안 난다.
먼저 곽민정.
연아 이외의 선수의 경기를 두근두근 긴장하며 본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이제 우리 민정이 우쭈쭈 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우아한 숙녀가 된 민정이. 장하다. 예쁘다.
주니어시절, 경기를 위해 링크에 들어설 때 뒤에서 문 닫히는 소리가 너무 무섭다고 인터뷰했었던 민정이가, 이렇게 믿음직스런 선수가 되었다. 사대륙에서 럿츠도 플립도 팡팡 뛰고.
월드포디움권의 선수에게도 경기중에 룰에 따라 즉흥적으로 점프를 수정하거나 하는 재치를 기대하긴 어려운데, 마지막 점프에 침착하게 연결 점프를 붙이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프리 프로그램 다시 보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언제나 이만큼만 해 줘도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선수.
지금 성장하고 있는 주니어와 연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던가.
소중한, 너무나 소중한 선수.
그런데 그 럿츠가 왜 다운이냐고 슬로우좀 돌려봐라 심판들아 ㅠㅠ
안도
상태가 그랑프리에 비해선 좋아진 것 같다.
그런데 점수가 개그. 3-3뛴 줄 알았네.
점프는 사실 4대륙 출전한 선수들 중 젤 시원스레 뛰긴 하더라.
그런데 그 하다 마는 듯한 안무와 가다 마는 듯한 스텝에 가산점이 뭐?
그냥 쇼트가 내 취향에 안 맞아서 자꾸 안 좋게 보이는 건가. 프리도 재미없지만 쇼트는 정말 괴롭다고.
안도 쇼트 다음에 플랫 쇼트를 보니 플랫이 어찌나 우아하고 아름답게 빛나보이던지.
아사다
아사다 팬 여러분 축하합니다. 올시즌 돌려볼 만한 영상이 생겼군요.
의상도 예년보다 많이 좋아졌고 쇼트+프리 모두 팝하거나 넘어지진 않아서 점수를 챙겼다. 팬들이야 회전수 부족 같은 거 아무렴 어떻겠나. 그랑프리 시리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프리에선 약간 예전 녹턴의 향기도 난다.
사족이지만 그 스파이럴이 스파이럴이었다고? 링킹 풋워크 아니고? 거기에 가산점이 뭐?
민정이 가산점을 내놔라 심판들아 ㅠㅠ
레이첼 플랫 쇼트는 생방으로 볼 땐 미국여신강림이었는데 다시 보니 좋긴 좋은데 생방 볼 때 그 맛은 안 나더라. 안도 다음순서 효과가 대단했나 보다.
미라이 나가수 그냥저냥 잘했고, 동메달 축하.
시즈니 아쉽고.
아아아 연아보고싶다 연아
연아빼면 나올 여싱은 다 나온 것 같은 대회가 정말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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