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9. 22:55
손으로 만들기
벼르고 별렀던 진초록 노방 치마입니다. 주름 잡다 만 채로 두어달 방치되어 있었는데 드디어 완성했어요.
저고리 색을 고민하다 무난한 분홍색으로 지었는데 좀 야하긴 해도 적삼도 잘 어울리는 듯해서 입혀봤습니다.
분홍저고리의 동정 심지를 좀 빳빳한 것으로 다시 달아주어야겠고, 고름은 짧은 것이 취향이라 짧게 했는데 입혀 놓고 보니 긴 편이 더 예뻣을 것 같네요. 고름 색을 연두색과 보라색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역시 연두색이 나은 듯.
치마, 저고리, 뱃씨는 제 자작. 눈물고름과 댕기는 주방실샵에서 구매한 한복 세트에서 잠시 빌렸고, 노리개로 사용한 녹색 매듭장식은 광장시장에서 구매한 기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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