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泫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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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마실 것'에 해당되는 글 4

  1. 2015.05.05 반포 July2
  2. 2015.03.29 상수역 스시진
  3. 2015.03.14 잠실 삼도갈비에서 저녁식사함
  4. 2010.01.27 홍차와 허브티 티백들
2015. 5. 5. 20:27 먹을 것 마실 것

휴가 목표 중 하나인 프렌치 런치 먹기를 위하여 찾아갔던 서래마을의 프렌치 레스토랑.

올리브 채널에 자주 등장하시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죠.

같이 갈 친구의 이동 편의를 생각하여 이곳으로 골랐습니다.

2주 전 식사했지만 뒤늦게 포스팅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가게 전경 같은 건 안 찍었네요. 오로지 음식 사진만.

 

그러고 보니 식전빵도 있었는데 안 찍음.

 

 아뮤즈 부쉬. 왼쪽은 파프리카 퓨레를 곁들인 문어 큐브? 오른쪽은 레몬쥬스와.... 아무튼 멍게였습니다. 새콤상큼했어요.

 

 전채. 살구 퓨레를 곁들인 푸아그라.

 이렇게 큰 푸아그라 덩어리는 처음 먹어 봅니다. 기름기 있고 식감도 부드러운 재료라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살구 퓨레와 바삭한 빵가루가 맛과 식감을 잘 잡아줘서 맛있었어요.

 

 애호박 소스를 곁들인 자연산 농어 구이.

 같이 간 친구는 심심하다고 했는데 제 입맛엔 맞았어요. 꽃잎 빼고 다 먹었습니다.

 

 한우 채끝 스테이크. 이건 정말 감동. 제가 먹어 본 스테이크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이것이 미디움이다! 이것이 스테이크다! 하는 느낌. 소스나 가니쉬와의 조화도 좋았지만 고기 자체가 참 맛있었네요. 바삭하게 익은 표면과 육즙을 잔뜩 머금고 균일하게 익어 있는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가 환상적. 향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고... 

 

 화이트 가니쉬를 곁들인 더덕 아이스크림.

 더덕 아이스크림이라니 생소했는데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쌉싸름한 더덕의 향과 맛이 더해지니 디저트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쁘띠 뿌르. 다쿠아즈와 생 초콜릿. 다쿠아즈와 생초콜릿으로서 충실한 맛.

 

 

처음 가 본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는데 인테리어나 가게 분위기도 맘에 들고 음식도 훌륭하고 서버분이 친절하시고 목소리가 매우 멋졌습니다! +ㅁ+

가격대는 런치 40,000원부터. 제가 먹은 코스는 66,000원 이었습니다.

재방문 기회가 생기면 또 가고 싶네요. 당연히 소고기지! 하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오리다리 콩피를 먹어 보고 싶어요. 옆 테이블에서 드시던데 궁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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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泫定
2015. 3. 29. 09:48 먹을 것 마실 것

상수역 1번출구 근처의 초밥집.

토요일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우리 말고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불안에 떨었다.

그런데 막상 음식이 나오니 대 만족.

 

1인분 22,000원짜리 메뉴.

호박죽 + 초밥 10pcs (&달걀부침) + 갈치구이 + 미소시루 + 우동 + 후식(과일, 양갱) 이 나온다.

가격에 비해 초밥의 구성이 좋은 편.

우동이 반우동이 아니라 제법 큰 게 나와서 우동 면발을 다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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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泫定
2015. 3. 14. 22:29 먹을 것 마실 것

 본격 사진 없는 맛집 포스팅.

 

 동생 비싼 것 좀 먹여주려고 저녁 때 만났습니다.

 동생 학교 근처에 있는 동생이 좋아할 만한 집을 검색해보다가 찾았네요.

 

 석촌호수가에 있는 삼도갈비는 건식 숙성된 한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집입니다.

 (물론 좀 더 접근성 높은 가격대의 다른 소고기나 돼지고기 메뉴도 있습니다.)

 드라이에이징된 소고기를 먹어 본 경험이라고는 베니건스에서 먹어 본 것이 전부라, 삼도갈비의 고기 질이 숙성육으로서 좋았는지 어땠는지는 평가할 식견이 제게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통 소고기 먹으면 처음 몇 점만 맛있고 그 다음은 그냥 고기맛인데, 이건 첫 맛이 꼬릿하니 오묘하긴 했는데 마지막 한 점까지 질리지 않고 고소했어요.

 

 삼도갈비의 냉면은 평양냉면입니다.

 별 생각없이 후식 냉면을 시켰는데 최근 함흥냉면보다 평양냉면이 입맛에 당기고 있어서 반가웠네요. 뒤늦게 보니 가게 벽에 평양냉면이라고 떡 하니 적혀있더라고요.

 면발은 평양냉면치고는 쫄깃한 편이고 육수는 모 유명 평양냉면집처럼 고기향이 확 올라오는 육수는 아니지만 담백하니 괜찮았습니다.

 

 고기, 곁들여 나오는 반찬, 냉면,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하나하나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동생 좋아할 것 같은 집이라 찾아갔지만 제가 더 만족했다는 거.

 단 위치가 위치인만큼 가격대가 좀 세고 사람에 따라 취향을 탈 수 있을 것 같은 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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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泫定
2010. 1. 27. 22:59 먹을 것 마실 것

위 왼쪽부터
스태쉬 - 페퍼민트, 카모마일, 레몬 블러썸, 망고 패션후르츠, 애플 시나몬, 와일드 라즈베리 (모두 허브차)
트와이닝 - 카모마일 허니 앤 바닐라, 얼 그레이, 다즐링, 실론, 잉글리쉬 애프터눈,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레이디 그레이
아마드 - 애플, 레몬 앤 라임, 피치 앤 패션, 애프리콧, 망고,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모두 과일홍차)
웨지우드 - 파인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플라워, 퓨어 다즐링, 얼 그레이, 피치 

 티백 사 마실 때마다 하나씩 빼서 모은 것들입니다. 샘플러에서 빼낸 것도 있어서 종류가 좀 되네요.
 처음에는 밀봉 안 된 종이티백들은 벌레 슬까봐 그냥 마셔 버렸는데, 그러다보니 트와이닝이 모이질 않아서 그냥 모으기로 했네요.


 트와이닝 홍차들은 대개 편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차들입니다. 특히 유명한 레이디그레이는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에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더해져서 굉장히 기분 좋은 향을 내는, 트와이닝만의 가향차지요.
 헌데 허브차인 카모마일 허니앤바닐라는 좀 곤란했습니다; 꿀 향이 굉장히 멀미 나도록 진해서 다른 향들을 다 덮어버리는데다 티팟이나 잔에도 꿀냄새가 배어서 잘 빠지질 않습니다. 맛도 달달하고요. 참을 수 없이 단 차.
 
 아마드 과일홍차 티백들은 모두 식후에 마시기 좋습니다. 모두 이름 그대로의 과일 향을 충실하게 담고 있어요. 호텔 아침식사 때 잘 볼 수 있는 티백이지요.
 
 웨지우드에서는 신선한 딸기향의 파인 스트로베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티백도 좋았지만 기분 탓인지 잎차가 향이 더 좋은 느낌이더라고요. 틴도 굉장히 예쁘니 구입해 볼 만 한 차입니다.
 웨지우드의 얼 그레이도 주목할 만 한데요, 취할 정도로 알싸한 베르가못 향이 폴폴 솟아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 그레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느낌? 향이 강하다보니 비누 냄새 같다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초보자에겐 추천하지 않는 홍차라고도 하는데, 얼 그레이를 웨지우드로 처음 접한 제 친구가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얼 그레이 플라워는 얼 그레이에 금잔화 꽃잎이 블렌딩 된 것인데, 안 그래도 강한 웨지우드 얼그레이에 꽃향기까지 솔솔 나서 이거야말로 어렵더군요. 잎차는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별로 시도해 보고 싶지는 않네요.
 퓨어 다즐링은 썩 좋았습니다. 다즐링을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다원차나 빈티지가 아닌 다즐링 중에선 수준급이라고 생각되네요.
 피치는 정직한 복숭아 향이었고요.

 스태쉬의 허브티들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페퍼민트는 썩 좋았던 기억이지만, 전 페퍼민트는 대개 좋아합니다; 카모마일은 대개 좋아하지 않고, 그 외 허브티들도 별로 인상 깊진 않았네요. 전 허브티들은 그냥 그런 듯.


 기숙사에서 사는 동안 주로 티백으로 차를 마셨었는데요, 다시백을 알게 되면서부터 잎차를 사게 되어 이제 티백은 더 모으지 않게 되었습니다. 잎차는 티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싼데다 맛도 더 좋고, 이제 부엌 딸린 방이 있으니 티팟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기숙사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티백들, 잘 보관해서 먼 훗날 장식장이 생기면 예쁜 틴들과 함께 장식해 놓는 것이 작은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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