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푸른숲

새 식구입니다. 이름은 아직 미정.

루나메어 SID- H.01 헤드입니다.

 오사카 텐시노스미카.

오사카에 있는 8층짜리 보크스 건물의 7층에 있습니다. 서울점과 별반 다를 바 없더군요.

오사카의 호텔방에서 가을 한정 기념품 과자랑. 조명이 호텔답게 노랗습니다.

마지막은 창덕궁.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출사는 중도포기.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교토 여행 가는 김에 텐시노사토에 들르려고 쁘나를 챙겼습니다.

텐시노사토에 방문하려면 한국 텐시노스미카에서 사전예약을 해서 예약증을 받아가야 합니다.

한달에 약 15일 불규칙적으로 개관하며, 개관일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JR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 역에 내려 역 북쪽 출구로 나와 둘러보면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교토역에서부터 소요시간은 약 20분 ~ 25분 정도.

도착후 전시관 입구에 예약증과 여권을 보여 주고 입장하면 되며,

입구에 짐 보관을 부탁할 수 있고 인형을 들고 왔을 경우 인형을 담아 다닐 수 있는 바구니를 빌려줍니다.

티룸을 이용하고 싶다면 역시 입구의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지하는 물품 판매 및 풀초이스 공간이 있으며,

1층엔 오너들이 사진을 찍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티 룸이 있고,

2층에는 이제껏 발매된 슈퍼돌피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원오프 모델 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으며 사진촬영 코너도 있습니다.

4층 전망대에도 사진촬영 코너와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고, 전시실이 텐시노스미카 지점들에 비해 매우x10 훌륭합니다.

사진 찍을 공간과 쉴 공간이 많고 실외 정원 역시 매우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SD 오너들에게 천국같은 곳입니다.

* 타사 인형은 촬영코너 이용 불가입니다.

최근 최애가발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를 촬영소품으로 쓰고 싶었는데 동네에선 너무 비쌌다. 멀리 가긴 귀찮고.

찍어 놓고 보니 족자가 엄청X10 거슬려.

마지막은 노방 덧치마를 입힌 사진.

하늘하늘하니 괜찮다.

 프리마켓 행사장에서 보자마자 초록한복에 해줘야지! 하고 집어 온 리본 머리띠입니다. 찍어 놓고 보니 바다색 치마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은색 끈목으로 국화매듭을 맺어서 살짝 얹어줬어요. 리본이 생각보다 존재감이 대단하지만 뭐 인형이니까요!

 허리에는 얼마 전 만든 백옥 노리개와 일본 다녀온 친구가 선물해 준 은방울을 매달아 봤습니다. 한결 여름한복다워졌네요.

 바느질은 못 하고 있지만 간간이 덕질은 하고 있습니다. 인형에 시간을 덜 쓸 수록 돈은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도깨비주단의 회청색 철릭.

렌이는 도포파야 철릭은 아니지! 했었는데 색감을 보고 홀린 듯이 지름. 뭐 도포는 있으니까.

받아 보니 원단이 감동적이다. 색감이며 주름지는 거 하며.

실제론 사진보다 약간 물빠진 느낌 + 약간 더 청색이 돕니다.

모니터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활을 들려 주고 싶다고 활 활 말입니다 ㅠㅠ

국궁 만드는 곳에다 미니어처 활 문의 넣어봤다가 전화상담하자는 얘기에 지레 겁나서 관뒀음.

그냥 1/3사이즈 장식용 활이 갖고 싶은데 궁장님한테 그런 소리 꺼내면 실례인가 싶어지기도 하고.

언젠가 시간이 아주 많이 나면 죽궁 제작에 도전하게 될 지도 모르겠음.

 엘레인이 메이크업 가 있는 동안 분홍 쓰개치마 겸 허리치마를 주방실 인형한복에 주문했었어요.

굉장히 빨리 만들어 주셨는데 엘레인이 늦게 와서 이제 착용해 봤습니다.

봄 바람 들어서 주문한 분홍색이라 지금 보니 약간 더워보이긴 하네요.

머리에 예쁘게 두르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말기에 심지를 대서 보닛처럼 만들어줄까 싶어요.

하얀 쓰개치마 말기는 로망입니다.

허리치마로 입혔을 때.

여담이지만 안구가 빛을 머금은 게 마음에 드었던 사진.

속치마를 겹겹이 입혔더니 이렇게 예쁜 핏이 나옵니다. 한떨기 꽃 같아요 >_<

희 집 홍일점이자 제일 인형인형한 인형인 엘레인 아가씨가 메이크업 받고 돌아왔습니다.

시험 공부 해야 하는데 못 참고 몇 장 찍었어요.

새 메이크업에(lago샵) 새 가발에(보크스 w-14) 새 안구에(형촌 18번) 아껴 뒀던 드레스까지(우유차공방  bouquet) 오랜만에 꺼내 장착.

9번(신 6번) 헤드는 단순하고 소박하고 유행 지난 몰드지만 꾸며 놓으면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우유차공방의 부케는 제 최애 드레스예요. 뭐 하나 더하고 뺄 것 없이 딱 제 취향.

최근엔 SD의상은 안 만드셔서 가끔 아쉽습니다.

이제와 밝히지만 몇 년간 보크스 물건을 되도록 안 사고 있었는데 작년 말 즈음 계기가 있어서 보크스 불매를 때려치우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빗장 풀린 듯이 보크스 물건을 질러 대고 있네요.

조형촌 안구랑 일자앞머리가발은 대체재가 없더라고요. 특히 W-14는 진리인듯.

새 한복에 매치하려고 걸리 테일도 사 뒀는데 바느질할 시간이 없어요 ㅠㅜ

 그럴 듯한 대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예나 지금이나 서로 바빠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NONNON 언니와 가졌던 인형놀이 타임. 

아이돌 포스 풍기는 도련님들과 신수 무명씨의 미모를 혼자 보기 아까워 허락 받고 올려봅니다.

 투샷이나 단체샷을 정리하기 애매해서 인형 사진 카테고리를 연도별로 분류했습니다.

주말에 십년지기 인덕 친구와 홍대에서 인놀했습니다.

유딩이 생기니 유딩만 들고 나가게 되어서 쁘나 뿐이네요.

함께해 준 NONNON 언니의 예쁜 아이들 사진은 허락받은 뒤 다시 포스팅할게요!

메인은 인형 네 체를 싸매 왔던 솜이불과 강보들을 배경으로, 언제나 졸린 쁘나.

볼일이 있어 잠깐 들른 서울 텐시노스미카의 촬영 부스.

이번 컨셉은 트럼프 병정들인 모양입니다.

카페 나인나인.

이전에 물품 사러 들른 적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자리를 예약해서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채광도 좋고 촬영부스도 훌륭해서 인놀하기 좋았습니다.

사람도 인형도 바글바글해서 서로 부딪칠까 봐 불안불안했지만요.

똑같은 옷 사진만 나날이 늘어 가는 쁘나.

다른 옷도 얼른 지어 줘야 할 텐데... 엘레인아가씨 치마를 만들고 있어서 당분간 보류.

촬영 중반까지 화밸 맞추는 걸 까먹고 찍어 놔서 보정이 엄청 들어갔네요.

파란 답호를 철릭 밑에 받쳤더니 오히려 깜깜해졌네요.

하지만 답호를 너무 야매로 만들어 놔서 철릭 위에 걸칠 수가 없음 ㅠㅜ

이플하우스에서 망토 구입해서 시착.

오빠 지금 겁나 예뻐여엉ㅇ어어어어엉어 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찍었는데

아무래도 이 분이 우리 집에서 제일 사진발이 안 받는 것 같다.

(사진발 가장 잘 받는 건 유일한 미백인 렌이)

히히 전투사제단 복장 구현함. 이제 자적 법의만 지어주면 되는....데......

+ 한복의 정체성은 색상 + 동정 + 고름인 것 같다. 

한복 재단에 한복 바느질법으로 지어 놔도 동정 떼고 고름 떼면 국적불명. 

높은 확률로 일본 옷 같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건 일본에서 전통의상의 개량이 많이 이루어져서인 듯.

개량한복이 대중화되면 일단 동양 풍 옷 보면 일본부터 떠올리는 일은 좀 적어지지 않을까.

 유딩이가 생기니 큰 놈들은 들고 나가기 싫어지네요.

오늘의 산책 코스 : 창경궁 -> 암병원 카페 -> 의학박물관 건물 주변

한복을 무지무지 입히고 싶었지만 없으므로 봄꽃이나 되라고 쿠로프트 드레스 입혀 나갔습니다.

아래는 위 사진의 배경

배경이 한복과 안 맞는 것 같지만 상관 없어요.

은발 포니테일도 한복이랑 안 맞는 것 같지만 상관없어요.

아렌은 조선시대 캐가 아니라 퓨전 판타지 캐라능.

 옷은 허접하지만 청초한 아렌

주방실 홑도포를 걸쳐주면

 이렇게 고급져 집니다 ㅋㅋㅋㅋ

사진이 많아 나머지는 접어요.

iso 400에서도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카메라는 집어 치우고 하나 새로 사고 싶은데 인형 찍는 것 말고는 쓸 일이 없는 카메라를 과연 늘려도 되는가 하고 있는 중.

지난 겨울에 주문했는데 이제 도착했네요. 문의를 넣을까 하다 까먹고 넣을까 하다 까먹고 하다 어느 날 도착.

세기말삘 물씬 나는데 저는 세기말 감성을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세기말삘 좋잖아요? 

유딩이는 이런 것도 어울리는구나.

귀요미 귀요미.

폰카 + 보정어플 사용했는데 제법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