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泫定
구관 & 자캐 베이스로 적립식 덕질합니다. 과거 덕질 목록은 태그&메뉴 참조. 현재진행중인 목록: 구체관절인형, 인형한복, 자캐덕질, 옹성우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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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8. 20:19 여행

바이브 호텔 시드니 vive hotel sydney


 일로 다녀온 거라 관광 관련해서 리뷰할 게 별로 없네요.

 시드니 여행 준비하면서 호텔에 대한 정보가 의외로 별로 없어서 참고하실 분이 계실까 해서 짧은 리뷰 남겨놓습니다.

 위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Museum 역에서 길 건너 한 블록 거리로 지하철 타고 다니시면 편합니다. 걸어서 5분 이내에 콜스 마켓도 있고요.

 직원들 친절하고 방이 넓고 쾌적합니다.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샤워젤, 바디로션, 샤워캡이 있고 칫솔, 치약, 슬리퍼, 샤워가운은 없습니다. 기타 자잘한 어메니티도 없고요. 헤어드라이어가 없는 줄 알고 분노할 뻔 했는데 미니바 쪽 작은 서랍에 들어 있더라고요.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은 안 써 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인데 스탠다드 룸에도 욕조가 있습니다. 이 가격대의 시드니 호텔은 샤워부스만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posted by 泫定
2017. 6. 10. 22:15 여행

Ristorante I Tigli in Theoria


 꼬모에 있는 미슐랭 1성짜리 레스토랑입니다.

 이탈리아까지 왔는데 미슐랭 한 번 먹어보자, 마침 꼬모 가는데 저런 데가 있네 하고 예약했는데, 사실상 이 레스토랑이 꼬모 여행의 목적처럼 되어버렸어요. 코스요리를 다 먹는데 세 시간 이상 걸려서 저희처럼 당일치기로 꼬모를 간 경우엔 다른 일정을 많이 포기해야 됩니다 ㅋㅋ 

 여기 간 것 자체는 후회를 안하는데 미리 알았으면 일정 짜는 데 참고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적어 둡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http://www.theoriagallery.it/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문 메뉴도 홈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Meat Tasting 메뉴로 먹었는데 레드와인 한 잔 추가해서 135유로 나왔고요, 메뉴 자체는 120유론가 125유론가 했던 것 같습니다. 물값은 메뉴값에 포함되는 것 같은데 정확히 확인은 안 해봤네요. 런치 코스가 50유론가 60유론가 했습니다. Fish Tasting이 Meat Tasting보다 주력 메뉴인 것 같았고 더 비쌌어요. 단품 메뉴도 판매합니다.


실내 좌석에서 본 야외좌석 모습. 날이 덥지 않으면 저기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를 주문하면 먼저 웰컴 메뉴라고 그리시니랑 튀긴 과자, 식전빵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핸드폰 사용 금지인데 음식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으니 올려도 되겠죠...?


튀긴 치즈 칩과 바질 샤베트와... 아무튼 애피타이저


튀긴 주키니 플라워와 치즈 무스. 소스 등등은 설명을 들었지만 잘 못 알아 들었어요. 여기부턴 홈페이지 메뉴판에 써 있습니다.


블랙앵거스 치마살 스테이크, 바질, 라즈베리와 라즈베리 소스 등등.

라즈베리와 고기가 어울린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와인 한천, 푸아그라, 블랙 트러플, 체리, 피스타치오 파우더 등등.

저렇게 크게 슬라이스된 트러플은 처음 먹어 보는데 견과류처럼 고소하고 향도 부드러워서 신기했네요.


라비올리, 파마산 치즈 칩, 등등.


비둘기 가슴살 구이와 비둘기 다리살 미트볼 등등...

메뉴 보고 진짜 비둘기야?? 이랬는데 진짜 비둘기겠죠...? pigeon이라는 다른 새는 없겠죠...? 게다가 미디움... 에다가 와인 소스도 피튀긴 듯 뿌려져 있어서...ㅋㅋㅋ 

아무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어디 가서 비둘기 맛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됨.


Pre-Dessert. 딸기 샤베트와 무슨 크림과 바질, 딸기 칩, 캐비어 등등.


초코 수플레, 바닐라 아이스크림


과일주스와 디저트들.

이 때 에스프레소 한 잔을 같이 줍니다.


음식 맛있었고 서비스도 훌륭합니다. 와인 설명해 주시는 나이 지긋하신 직원분은 영어도 또박또박 잘 하시고 친절했던 반면 저희 테이블 담당 같았던 젊은 서버는 음식 설명을 좀 외워서 줄줄 말하고 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ㅋㅋ 충분히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단 요리와 요리 사이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니 가실 분들은 시간 넉넉히 잡고 마음 느긋하게 먹으시고 천천히 즐겨보세요.


posted by 泫定
2017. 6. 7. 15:51 여행

트라토리아 자자 - Trattoria ZaZa

피렌체에 왔으니 티본 스테이크를 한 번 먹긴 먹어야겠는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남들 다 가는 데로 갔습니다. 예약을 해서 그런지 자리가 좋았어요. 규모가 엄청 큰데도 인테리어가 예쁜 집이더라고요.

안티파스토 세트랑 티본스테이크 1kg 주문하고 사이드로 아티초크튀김을 시켰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안티파스토가 맛있었네요.

친구는 키안티 클라시코 시키고 저는 그냥 토스카나 와인 한 잔 시켰는데 와인 맛도 괜찮았고요.

티본스테이크는 뭔가 평소 보던 티본스테이크의 비주얼이 아니라서 티본인지 의심이 되긴 했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서비스는 나쁘지 않은 편. 바빠서 그런지 부르면 잘 안 오는데 일단 오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더군요. 중간에 술 한 잔 주문 추가한 걸 까먹기도 했었는데 지나가다 저희 얼굴 보더니 미안하다며 바로 갖다줬습니다. 

다음날 현지투어에서 만난 가이드분이 진짜 피렌체 티본을 먹으려면 2인분에 최소 70유로는 줘야 된다고 해서 그런 데도 가볼까 했지만... 일정상 결국 저희가 피렌체에 와서 먹어본 유일한 티본 스테이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식전빵 나올 때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비네가는 같이 나오지 않고 달라고 해야 갖다줍니다.



카페 질리 - Cafe Gilli

공화국광장에 있는 크고 예쁜 카페입니다. 온갖 디저트들을 팔고 있어요.

안에 들어가서 디저트를 고르고 앉아서 먹고 싶다고 하면 번호표를 줍니다. 그걸 들고 자리에 앉아서 음료 시키면서 서버에게 번호표를 주면 음료랑 디저트를 같이 갖다줍니다.

티라미수랑 디카페인 커피 마셨는데 괜찮았습니다. 티라미수야 워낙 한국에 맛있는 집이 많아서 새삼스럽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공화국광장을 전망으로  음악 들으며 여유있게 커피 한 잔 하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대부분의 피렌체 카페들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는데 굳이 드시고 싶으시면 물과 얼음과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중앙시장의 피제리아

슬프게도 가게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피렌체 중앙시장 2층에서 벽쪽 계단으로 하나 더 올라가면 나오는 집이었습니다.

중앙시장 1층은 공휴일이라 닫혀 있었고 2층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 너무 북적이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와서 레스토랑으로 옮길까 하던 차에 발견했어요.

피자 굉장히 맛있습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도우가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1인 1피자 하고 싶었는데 둘 다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하나만 시킨 게 조금 아쉬웠네요.



Trattoria 13 Gobbi

한글로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의 여행 중 마지막 저녁이었고, 현지 가이드에게 추천받은 식당입니다. 왠지 분위기가 트라토리아 밀라네제가 떠올라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영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ㅋㅋ 옆 테이블은 영어권 관광객 같더라고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예약을 하고도 기다렸다는 리뷰가 많은데 저희는 저녁 오픈시간에 예약해 놓고 오픈 직전에 도착해서 바로 앉았습니다. 저희 뒤로 대기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많아져서 왠지 뿌듯 ㅋㅋ 음식도 이탈리아 와서 와 본 식당 중 제일 빨리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옆 테이블은 저희 바로 다음에 주문받았는데 저희가 식사 다 마칠 때쯤에야 식사가 나오던 걸 보면 복불복 같습니다.

배&치즈 샐러드, 스테이크 1파운드, 리가토니 주문했습니다. Real Florentine Steak란 메뉴도 있는데 아마도 티본 스테이크인 듯 합니다. 2인분 이상만 주문되는데 이날은 파스타도 먹고 싶어서 그냥 1파운드짜리 스테이크를 시켰네요. 

샐러드는 치즈가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치즈랑 배의 조합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스테이크는 시어링 잘 되어있고 간이 좀 쎄서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ㅋㅋㅋ 살살 녹는 그런 고기는 아니었지만 맛있었어요.

부팔라치즈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리가토니는 단순한 비주얼인데 맛은 훌륭합니다. 테이블마다 먹고 있는 이유가 있는 메뉴였어요.

아늑한 인테리어와 북적이는 분위기, 유쾌한 직원들이 마음에 들었던 식당입니다.

특이한 점은 와이파이 비번을 안 가르쳐 주고 핸드폰에 직접 찍어줍니다.


posted by 泫定
2017. 6. 6. 22:48 여행

초콜라띠 이탈리아니 - Cioccolati Italiani

꽤 유명한 젤라또 체인점입니다. 화려한 젤라또를 팝니다.

밀라노대성당 주변은 줄을 서는데 저희는 스포르체스코성 주변 기차역 근처 지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젤라또가 크고 아름답고 배부릅니다.



트라토리아 밀라네제 - Trattoria Milanese Dal 1933

전통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영어 메뉴판이 없어서 번역기를 돌리고 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그냥 직원이 영어를 잘해서 인기있는 메뉴가 뭔지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아니면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같은 데서 음식 사진을 미리 저장해두었다가 보여주면서 주문해도 됩니다.

저희는 프로슈토&멜론, 단호박 라비올리, 오소부코 리조또를 시켰는데 전부 맛있었습니다.

밀라노에서 저녁 먹을 기회가 두 번밖에 없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네요. 

밀라노에서 먹은 것들 다 맛있었는데 이 집이 제일 맛있었어요.

태어나서 먹어 본 중 가장 달콤했던 멜론

풍부한 치즈맛이 나던 펌킨 라비올리

오소부코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네요...



아르마니 카페 - Emporio Armani Cafe

아르마니 호텔 건물에 있는 카페입니다. 저희는 식사하러 갔어요.

분위기가 세련됐고 파스타와 리조또를 시켰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샤프란 리조또. 파마산 엄청 뿌려달라고 했더니 정말 엄청 뿌려줬어요 ㅋㅋ

파스타도 토마토가 신선해서 맛났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쇼핑하러 다니다 들른 빈티지 카페라는 곳도 크루아상이 아주 맛있었어요. 

밀라노에 같은 이름의 카페가 두 군데 있는 듯한데 좀더 시내쪽입니다.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지만 지나가다 보이면 들러볼 만 합니다.


루이니 - Luini 의 판제로띠도 먹었는데 별미까지는 아니고 그냥 밀라노 왔으니 한 번 먹어볼 만은 합니다.

스폰티니가 앉을 자리가 없대서 루이니를 갔는데 여기도 스탠딩일 줄이야... 스폰티니도 한 번 가 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가봤네요.


텐 꼬르소꼬모 카페  - 10Corsocomo Cafe는 텐 꼬르소꼬모 들렀다가 쉬느라고 들렀는데 인테리어가 무척 예쁩니다.

주스 마셨는데 시럽 안 들어간 생과일 주스이긴 하지만 겁내 비쌉니다. 9-10유로씩 합니다.

화장실이 럭셔리합니다.

posted by 泫定
2017. 6. 6. 22:38 여행

휴가를 써서 6박 7일로 밀라노와 피렌체에 다녀왔습니다.

감상은 제 것으로 남기고 정보 남기는 용도로 리뷰 몇 가지 해 봅니다.


밀라노 호텔 : 로사 그랜드 밀라노 - 스타호텔스 콜레지오네 (Rosa Grand Milano - Starhotels Collezione)

익스피디아로 예약해서 갔는데 공홈에서 예약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대행사이트에서 예약하신 분들은 공홈도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밀라노 대성당 한블럭 뒤에 있어서 위치가 완전 좋았네요. 주변이 해 진 뒤에도 밝고 관광객 천지라서 돌아다니기 좋고 낮에 관광하다 더우면 잠깐 들어가서 쉬고 나오기 좋습니다.

호텔 자체는 오래됐는데 리뉴얼을 해서 시설이나 룸 상태는 깨끗합니다. 직원들도 당연히 친절하고요.

어메니티는 린스나 헤어드라이어, 슬리퍼 포함 있을 것 다 있는데 치약 칫솔은 없습니다.

호텔에 피트니스와 일광욕장, 터키식 사우나가 있는데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매일같이 피트니스에 다녀오더군요 ㄷㄷ

단점은 에어컨이 냉풍기 형식이라 확 시원해지질 않습니다. 한참 있으면 괜찮은데 숙소 들어오자마자 더위가 싹 가시는 그런 맛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그리고 가격에 비해 방이 좀 작았던 느낌.


피렌체 호텔 : 드 로즈 팰리스 호텔 (De Rose Palace Hotel Florence)

프라이스라인 익딜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알아 본 리뷰에는 위치는 좋은데 호텔이 낡았다고 되어 있었는데... 가 본 바로는 위치 빼고 다 괜찮았습니다.

관광지에서 좀 떨어진 외진 곳에 있었는데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까지 걸어서 10분~15분 정도로 거리 자체는 멀지 않지만 불안해서 밤에 야경 즐기고 다니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피렌체 치안 좋다고는 하지만 밤에 인적 드문 골목을 돌아다니는 짓은 대한민국에서도 안 하는데 여행 가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닐 필요는 없겠죠.

건물은 오래 되어 보였지만 깨끗하고 에어컨 완전 빠방합니다. 스탠드 끄고 에어컨 줄이고 나가도 저녁에 들어와 보면 룸메이드가 스탠드 다 켜고 에어컨 최대로 해놨더라고요 ㅋㅋ 직원들 완전 친절합니다. 뭐 물어 보면 또박또박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어메니티는 린스, 슬리퍼, 치약 칫솔이 없습니다.

posted by 泫定
2016. 10. 13. 00:58 여행

카테고리를 인형으로 할까 하다가 여기로 ㅋㅋ


짧게 휴가를 내서 여수 -> 순천 -> 부모님댁 들렀다 왔습니다.

혼자 여행이었지만 다루나와 함께해서 심심하진 않았네요 ㅋㅋ

사람들 보는 곳에선 인놀을 못 하는 성격이라 관광지다운 사진은 거의 못 남겼지만요.


새옷을 입혀 가고 싶어서 밤새 저고리 한 벌 만들었습니다.

원단 무늬가 마음에 들어서 무늬를 열심히 맞춰서 바느질했어요!

치마까지는 완성을 못해서 다른 의상 속치마를 겉에 입혀줬는데 주름을 대충 잡아 만든 거라 좀 아쉽.


드라이플라워 족두리는 플라네타리움. 가발은 블루메 라벤델. 안구는 인첸티드돌.

노리개는 프리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부스명을 잊어버렸어요 ㅠㅠ


위는 여수 숙소 창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였는데 역광이라 다루나와 바다 중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ㅋㅋ

가을바다의 물 빛만은 좀 보입니다.


여수바다. 폰카사진입니다. 풍경은 대부분 폰카로만 찍었네요.


수족관에서 다루나. 귀여워서 한 장 올려놓아요ㅋㅋㅋ


해질녘 해상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왼쪽 위의 흰 점은 초승달이고 가운데 약간 오른쪽의 작은 흰 점은 금성입니다.

이렇게나마 별이 찍히더라고요.


여수 숙소에서 본 새벽.

이거 찍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ㅋㅋ


여수엑스포공원.

조경도 잘 되어 있고 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는데 수족관 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덕분에 인놀하기는 좋았네요.


순천만 국가정원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인형을 잘 안 꺼내고 다니다가 한국정원을 보고 어머 이건 찍어야 해 하며 꺼냈습니다. 꽃담이 있는 한국식 정원 정말 예뻐요. 


요기는 중국정원 ㅋㅋ


순천만은 정말 좋았는데 사람도 많고 비도 점점 더 내려서 인형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날이 흐리니 풍경 사진도 시원치 않아서 카메라도 넣고 그냥 산책했어요.

적당히 서늘하고, 비도 부슬부슬 오고, 바람도 불고 하니 감상적이 되더라고요.

오랜만에 혼자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생각의 팔할은 내년에 뭐하나 고민.


부모님 댁. 제가 한복이나 전통소품에 관심 많은 건 엄마의 영향 같습니다.

어릴 때 집에 엄마가 처녀적 수 놓으신 전통자수 병풍이 있었는데 병풍이 세월에 손상되자 버려버리셨어요 ㅠㅠ 자수만이라도 보존해뒀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깝습니다 ㅠㅠ


여자가 바느질 잘하면 팔자 사납다며 제가 수예에 관심 갖는 걸 싫어하셨는데, 자식들 대학 보내시곤 다시 취미로 야생화 자수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부모님 댁 뒷산. 한복요정 다루나.

벌레들이 많아서 무서웠던... ㅠㅠ


부모님 댁 앞마당. 원래 흙마당이었는데 한켠에 잔디를 심으시더니 몇 년 동안 잘 가꾸며 늘려가셔서 이렇게 됐어요!

세워서 찍으려다가 바람에 자꾸 넘어져서 앉혀버렸습니다. 잔디가 푹신해서 넘어져도 말짱!


여수도 좋았고 순천은 좋은 친구들이랑 다시 한 번 꼭 가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힐링 여행이었어요. 

posted by 泫定
2015. 5. 31. 23:09 여행

 둘째날은 유후인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은 전날 야식 먹고 남은 과자와 터미널에서 산 크로와상으로 해결하고 버스로 유후인으로 출발.

 유후인노모리를 타려고 했었는데 전날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알아봤더니 이미 매진됐다고 하더라고요.

버스는 기차보다 좀 불편하지만 가격이 반값입니다.

 

 일정은 유후인 도착 -> 료칸에 집 맡기고 -> 긴린코 호수까지 걸어서 천천히 이동하며 각종 스위츠로 점심 식사를 대신하여 배를 채우고 쇼핑 -> 긴린코호수에서 다시 천천히 돌아 료칸으로 -> 료칸에서 잠시 쉬다가 온천 입욕 -> 근처 마트에 들렀다 와서 저녁식사 -> 온천 입욕 -> 취침

 

 

 이번 여행의 목적이나 다름 없었던 료칸은 유후인역 근처의 타츠미 료칸으로 골랐습니다.

 저는 료칸이 처음이고 나름 만족스러워했는데 친구는 가격 대비 시설이 별로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유후인역에서 걸어서 5분-10분 거리라는 것이 최대 장점.

 친구가 불만족스러워 한 이유는 마을 한가운데라 담장에 둘러싸여 경치가 별로고, 객실이 독채가 아니고,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도 한국어도 잘 못하셔서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곤란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주워들은 일본어 정돈 할 줄 알아서 괜찮았어요. 높임말 같은 게 엉망이라 좀 부끄러웠지만요...

 

 탕은 남탕과 여탕이 각각 실내탕 하나, 노천탕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아담합니다.

 저희가 묵은 날은 다른 손님이 없었는데 남탕이 더 쓰기 편하다며 남탕을 주셨어요.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그런지 이용시간은 따로 없어 보였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덕분에 날이 덥지 않아서 입욕하기 좋았습니다.

 

 식사는 미리 정해 둔 시간에 방으로 가져다 주십니다. 가이세키 요리까지는 아니고 화려한 가정식 정도로, 한 상으로 깔끔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식사 후 상을 정리하러 오면서 후식을 갖다 주십니다.

 식사 후에는 직접 잠자리를 펴 주시고요.

 료칸 앞 개울에 반딧불이 산다고 하시는 것 같았는데 비 때문인지 방에선 보이지 않더라고요.

 

 아침에는 이부자리를 개고 또 상을 펴서 방에다 아침식사를 차려 주십니다.

 여행사에서 아침이 일곱 시부터 된다는 정보를 듣고 결정한 숙소였는데, 일곱 시 사십 오 분부터 된다고 하셔서 좀 당황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일곱 시 사십 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다행히 일곱 시에 차려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ㅅ;

 

 

 사진은 역시 먹거리 위주로 몇 장.

 

 

 

 스누피 카페에서 먹은 스위츠들.

 말차라떼 위에 올려진 것은 마시멜로입니다. 너무 달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해서 음료만 마시고 스누피는 살려 주고? 나왔습니다 ㅋㅋ

 아래는 친구가 먹은 세트로 모나카와 경단, 말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단엔 팥이 들어있지 않아 달지 않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먹어 보고 싶었지만 전날의 숙취 때문에 자제했습니다.

 스누피 카페에서도 어제 무민 카페처럼 스누피 도시락 같은 걸 팝니다.

 벚꽃 배경이라든지 일본풍의 스누피 일러스트가 걸려 있었는데 작가 사인이 있는 걸 보니 작가 본인이 그린 거겠지요?

 

 

비허니에서 먹은 허니 선데.

벌꿀 아이스크림의 원조? 맛있습니다.

 

 

고양이를 테마로 한 기념품점의 우리 안에서 자고 있던 고양이.

좁은 철창에 갇혀 있어서 좀 불쌍했어요.

가게는 참 예뻤습니다.

 

 

비 오는 긴린코 호수의... 왜가리? 무슨 새인지 모르겠네요.

 

 

 프로랄 빌리지라는, 나는 너의 지갑을 털고 싶다는 의도가 너무 명확해 보이는 기념품 단지? 아무튼 그런 곳에 있던 토끼입니다. 토끼에게 먹일 수 있는 당근 조각을 세 개 100엔에 팔고 있습니다.

당근을 주면서 사진을 찍으려면 당근을 세게 붙들어야 합니다. 엄청난 힘으로 뺐어갑니다.

돌면서 보니 부엉이와 염소도 있더군요.

 

귀여워서 한 장 더.

 

 

 

료칸 타츠미의 석식.

왼쪽의 작은 불판에 소고기와 채소를 올려 주십니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들에다 쌀밥과 된장국이 추가됩니다. 후식으로는 파나코타 같은 것이 나왔어요.

음식 양도 적절하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단 방에서 고기 구운 냄새가 나니 온천탕 다녀오는 사이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료칸 타츠미의 조식.

원래 아침식사는 잘 넘기질 못해서 거르는 편인데, 전날 푹 자서인지 거의 다 먹었습니다.

동그란 반찬통에 담긴 것은 우메보시인데, 맛있지만 짜고 시어서 하나만 맛보았네요.

누가 이렇게 매일매일 아침 차려줬으면 ;ㅅ; 직장 여성에게도 아내가 필요합니다.

 

여행 셋째날은 일어나서 조식 먹고 바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했어요.

좋은 친구와 함께 좋은 음식들 먹고 푹 쉬고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벌써 또 가고 싶네요. 료칸. 

 

 

+ 일본 여행하면서 만난 상인들은 대부분 친절했는데 유후인의 유후후 롤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네요.

가게 안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다들 커플로 들어와서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었는데, 저랑 제 친구보고만 2인용 테이블로 옮기라고 하더라고요. 죄송합니다만이라든지 하는 말도 없고 그냥 손짓으로 저기 가라고 하고 설명을 요구했더니 저기가 2인용 테이블이라고만 자꾸 그러더라고요. 4인용 테이블에 둘이서 앉은 일본인 커플들한테는 아무 말도 없고요. 한국인이라고 무시한 건지 여자 둘이라고 무시한 건지 몰라도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전 배가 안 고파서 음료만 주문하고 롤은 안 먹었는데 친구 말로는 롤케잌 맛도 그저 그렇대요. 한 조각도 다 안 먹고 남기더라고요. B-speak의 명성에 얹혀 가는 장사인 것 같은데 무슨 배짱인지... 아무튼 유후인에 다시 가게 되면 저 가게는 발도 안 들일 겁니다.

posted by 泫定
2015. 5. 31. 22:35 여행

후쿠오카 첫째날.

 

공항 -> 하카타역 -> 호텔에 짐 맡기고 -> 캐널시티에서 점심식사 및 쇼핑 -> 라쿠스이엔 -> 텐진에서 쇼핑 -> 후쿠오카 타워

 

 숙소는 텐진과 하카타역 사이에 있는 캐널시티 워싱턴 호텔로 잡았습니다.

 방의 사이즈, 서비스, 어메니티 등등 일본에 흔한 아담한 투어리스트 급 호텔입니다. 객실이 작은 것 치고는 욕조가 있더군요.

 단 금연실을 신청했는데 복도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방 안에도 담배 냄새가 들어옵니다. 호텔 창도 안 열려서 환기가 불가능. 다음엔 안 묵을 것 같습니다.

 

 

 먹을 것 사진 위주로 몇 장 올려볼게요.

 

캐널시티의 무민 카페에서 먹은 스위츠와 카페라떼.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한 정도였지만 디저트가 모두 귀엽습니다.

식사도 할 수 있는데 오므라이스 위에 무민을 그려 주거나 합니다.

저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커다란 무민 인형이 좌석 여기저기 앉아 있어서 무민과 같이 식사할 수 있어요. 귀엽습니다!

 

 

도심의 아담한 일본식 정원 라쿠스이엔.

캐널시티에서 가까워 들렀습니다.

입장료는 100엔이고 300엔을 추가로 내면 저런 경치를 보며 다다미방에서 말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쿠스이엔에서 마신 말차. 차 맛이 부드럽고 같이 나온 과자도 맛났습니다.

 

 

장어 덮밥으로 후쿠오카 맛집 검색에 걸리는 요시츠카 우나기야 吉塚うなぎ屋.

함께 간 친구가 지난 번 먹어보았을 때 맛있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이틀 밖에 안 머무는데 럭셔리하게 먹어보자 해서 우나기 가이세키를 주문했습니다.

맛있습니다! 양념 장어구이는 제 입맛에 좀 달았지만 다른 요리는 다 맛있었어요. 특히 장어 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어요. 한국에 장어 회를 하는 곳이 잇으면 찾아가 보고 싶을 만큼.

테이블의 양념통에 녹색, 붉은색 양념이 들어있는데 어디서 녹차가루라고 듣고 뿌려봤는데 녹차가 아닙니다. 뭔지 몰라도 고수 향도 나고 짭짤하더라고요.

녹차가 무한리필되는데 느끼한 장어 맛을 잡아 줘서 좋았습니다.

귀여운 장어 모양 수저받침도 한 컷.

 

 

야식.

복숭아맛 호로요이와 스파클링 사케, 편의점 표 안주들.

욕심 부려 사 온 안주는 결국 다 못 먹고 다음날 아침에 주워먹었는데 술은 알콜 맛이 안 나서 벌컥벌컥 다 마셨다가 다음날 오전에 고생했네요...ㅎㅎ

 

 

후쿠오카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끝.

사람 사진을 뺐더니 먹는 것 말고는 한 게 없어 보이지만 핸드폰의 운동 앱에 30,000걸음이 찍혔던 나름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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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2. 19:08 여행

 

 봄 쯤에 충동적으로 친구 따라 예약했던 발리 여행.

 

 

 충분히 즐거웠지만, 이제 동남아 여행은 그만 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음식 싸고 마사지도 싸고 가이드도 싸고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지만, 서핑도 할 줄 모르는 내게 발리의 바다는 사치인 것 같다.

 

 이번 여행의 기억: 풀장에 한가롭게 둥둥 떠서 바라본 달과 별, 파랗고 예쁜 바다색, 예뻐서 군침 흘렸지만 고르기 어려워 차마 사 오지 못한 바틱 사롱들, 네카 미술관의 그림들,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아침저녁 시간이 빌 때 읽었던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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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2. 16:13 여행

 최대한 몸 힘들게 하지 말고 쉬자는 목적으로 떠난 여름 휴가.

 휴가 날자를 정해야 하는 3월부터 서울, 남해, 제주도의 온갖 호텔 프로모션을 뒤지다가 제주 신라호텔 24주년 기념 offer를 찾아서 떠나게 되었네요.

 2박 3일로 간 여행에 둘쨌날 장마가 시작되어서 ㅠㅠ 서귀포 반일 정도 다녀온 것 외에는 중문 일대에서 정말 쉬다 왔어요. 원래 계획보다도 더 쉬다 온 여행이 되다 보니 호텔 주변 사진 말고는 변변한 사진이 없네요. 추억삼아 몇 장 올려봅니다.

 

 꽃 향기 진동하던, 비 온 뒤의 호텔 산책로.

 사진 한 장으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호텔 정원의 조경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문의 다른 호텔은 가 본 적이 없어 비교는 못 하겠지만, 중문의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필요한 만큼 손을 잘 댄 느낌입니다. 호텔 주변만 걸어도 힐링이 될 정도.

 인형 데려와서 사진 찍으면 좋겠다는 인덕심이 뭉게뭉게 피어올랐지만, 신라호텔에서 찍든 집 앞 공원에서 찍든 찍사가 같으면 그게 그거겠죠.

 

 정원 쪽에서 바라 본 호텔 건물. 수국이 예쁩니다. 오른쪽은 코스모스밭 같았어요.

 객실 테라스에서 본 풍경.

 바다는 나가서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조금 싼 산 전망을 택했습니다.

 샤워하고 나와 새 소리 듣고 짙은 꽃 향기 맡으며 독서.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호텔 가까이 '쉬리 벤치'에서 본 바다.

 날이 흐려서 새파랗지는 않지만 모 자캐가 생각나는 바다색에 혼자 흐뭇.

 

 전망대에서 본 해변.

 앞에 바다, 뒤에 산을 두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 해수욕은 번거로워서 프라이빗 비치에 내려가 바다 구경만 잠깐 했는데, 투숙객을 위한 휴식과 샤워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아이들과 서핑 배우는 사람들로 적당히 붐빕니다.

 

 프로모션 사진이 훨씬 나으므로 찍을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찍고 싶었던 실외 풀장.

 저녁 때에는 사진에 사각으로 보이는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이 있습니다. 풀사이드 바에서 주류와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팝니다. 함께 간 엄마가 술을 잘 못 드셔서 술 한 잔 하지는 않았지만, 풀 파티라는 게 이런 분위기구나 느껴 봤네요.

 썬베드에 조명이 들어와서 몸을 데울 수 있고 풀장 물 온도도 적당해서 비가 와도 물놀이에 지장이 없습니다. 오른쪽에는 더 따뜻한 어린이 풀장. 저 뒷편으로는 뜨끈뜨끈한 실외 자쿠지가 있습니다. 풀숲 가운데에서 비 맞으며 자쿠지에 몸을 담그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노천온천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자쿠지 앞에 TV가 있어서 월드컵 경기를 틀어 놓았더군요.

 오른쪽 뒤에 보이는 카바나는 천막 안에 객실 하나를 만들어놓은 것 같은 곳입니다. 침대와 TV가 있어요. 제 기준으로는 이용료가 너무 비쌌지만, 가족 단위로 와서 물놀이를 오래 즐길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신라호텔에서 묵었던 덕에 비가 왔어도 휴가를 망치지 않고 잘 즐기다 온 것 같습니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저처럼 한두 명이 놀러오기보다는 가족 단위로 와야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단 24주년 기념 offer 가격에 비해서는 매우 좋았네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여기저기 다닐 수는 있지만 운전하는 사람이 힘들 수 밖에 없어서, 호텔에서 쉬면서 택시나 대중교통으로 가까운 곳만 다니는 여행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중문과 서귀포만 다녀와서 600번 리무진 버스로 편하게 돌아다녔네요. 날이 좋으면 올레길도 좀 걸을 생각이었는데, 호텔 주변 잠깐 산책으로 만족했습니다.

 만날 휴가였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泫定
2011. 6. 24. 18:42 여행

4월 터키-그리스에서 만난 동물들. 대개 길고양이들입니다. (사진 오른쪽이 조금씩 잘립니다.)

 동물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더라고요. 올려놓은 것들의 두 배가 넘습니다.
 터키의 길고양이들은 하나같이 미묘들인데다가 아름다운 유적지를 배경으로 졸고 있으니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
posted by 泫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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