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泫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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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 21:29 인형/2016년

이사하면서 찾은 자작의상 (+보크스 장신구 +α)

중세풍 의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기술적 한계와 귀차니즘으로 프린세스 라인을 넣어 버림..

기숙사 있을 때 만들었으니까 적어도 7년은 넘은 것 같다.

고작 저거 비딩하는데 엄청 지겨워서 소맷단엔 결국 못 하고 관뒀었더랬지.

 

 

 

 

 

 

 

마지막은 뽀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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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 17:27 인형/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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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 17:23 인형/2016년

매우 오랜만의 인형놀이

그 동안 시험도 보고 직장도 옮기고 이사도 했습니다.

업무에 적응하느라 당분간은 놀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놀래요.. 

 

시험 끝나고 파워 인놀하려고 주문했던 물건들이 모두 제 때 도착을 안해서

한복 입히느라 묵혀두었던 공주왕자님 옷을 꺼냈습니다.

 

 

 

 

 

 

 

 

황변됐지만 여전히 예쁜 엘레인 ㅠㅠ

유상교환을 할까... 6번헤드 유상교환 단종 안됐나.. 그런데 그럼 바디도 바꿔줘야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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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5. 20:18 인형/2015년

새 식구입니다. 이름은 아직 미정.

루나메어 SID- H.01 헤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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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7. 22:50 일상 혹은 망상

위풍당당 그녀 (드라마, 2003) 민지훈 - 생존

1%의 어떤 것 (드라마, 2003) 이재인 - 생존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4) 최희철 -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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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드라마, 2004) 차강재 - 사망

형사 (2005) "슬픈 눈" - 사망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정윤수 - 사망

그놈 목소리 (2007)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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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2014) 한대수 - 생존

검은 사제들 (2015) 최준호 - 생존

 

 

논란이 있는 경우 대세에 가까운 해석을 참고함.

'더 엑스'는 광고로 분류된다고 생각되므로 제외함.


드라마 캐릭터 포함 생존률 9/16 = 약 56.25%

영화 캐릭터 생존률 7/13 = 약 53.85%

목소리 출연한 '그놈 목소리' 제외 6/12 = 50%


 경향성으로 미루어 볼 때 다음 작품인 검사외전에서는 생존이 예상되나, 그 다음 작품인 가려진 시간에서의 생존은 보장하기 어렵겠네요.




......논문심사 준비하다 말고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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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8. 00:10 인형/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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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7. 23:12 보고 읽고 듣고 하고

 귀신 나오는 영화는 예고편도 안 보는 내가 엑소시즘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네 번 봤다. 세상에 난 세 번인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네 번 갔어 극장에. 며칠동안 내 정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대학생 때 엠티 갔다가 선배가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틀어서 이틀 밤을 샜던 기억에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 영화는 호러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다. 대중적인 예시는 아니지만 미드 슈퍼내추럴과 영화 콘스탄틴의 사이에 위치하면 적절할 정도의 공포도. 그런데 같이 간 친구는 엑소시즘 시작할 때 부터 쉴 새 없이 자지러지더라. 나보다 무서운 거 못 보는 사람 없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매니아도 아니고 호러 장르엔 근처도 안 가는 내가 이 영화의 장르적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성실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영화든 소설이든 무슨 장르든 작자가 표현하고 싶은 걸 전부 우겨넣거나 반대로 넣을 게 없어서 쓸데없는 걸 구겨 넣는 작품들이 흔한데, 이 작품은 충분한 설정과 자료조사를 한 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욕심만 부려서 골라담아냈다는 게 느껴진다. 억지 반전 없고, 시나리오에 배배 꼬이는 부분이나 찜찜한 데가 없다. 그리고 강동원의 비주얼이 참으로 정갈하다. 사실 강동원한테 수단을 입혀 놨으니 더 이상 욕심부려선 안 되는 게 맞긴 하다.

 단 평이하다는 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강동원 때문에 보러 가긴 했지만 날 감동시킨 건 바흐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구마가 이뤄지고 있는 어두운 골방과 번화한 명동 거리가 교차하는 장면과, 도망쳐나온 최부제가 어둠 속에서 밝은 거리를 간절히 바라보는 장면, 그리고 반대로 거리에서 어두운 골목 속의 환영을 들여다보는 장면이었다. 일상과 비일상이 교차하는 연출은 내가 원래 몸살나게 좋아하던 거라 ㅠㅠㅠㅠㅠㅠ  아니 일단 서울을 배경으로 엑소시즘을 하고 있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게 감동적 ㅠㅠㅠㅠㅠㅠㅠ 예고편만 봤을 땐 유치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ㅠㅠㅠㅠㅠㅠ 퇴마록의 한이 풀린 느낌이랄까. 진여신전생에서 도쿄 거리를 뛰어다니며 이 배경이 서울이었으면 ㅠㅠㅠㅠㅠ 하고 부러워했던 한이 풀린 느낌이랄까. 감독님 이런 영화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배우님들 감사합니다.

 

 또 보러 가고 싶은데 너무 자꾸 보면 단점만 눈에 들어오게 될 거라서 자제하고 있는 중. 오래오래 상영해주세요. 또 보러 갈 테니. 그리고 웬만하면 속편도 좀 제발.

 

 

+ 오프닝 시퀀스를 정말 잘 만들었다. 파이프 오르간을 사용한 음악도 좋았고, 영화 전체에 흐르는 이미지들과 영화 이해에 필요한 키워드를 영상과 텍스트로 압축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음.

 배우들 연기가 주연부터 엑스트라까지 구멍이 하나도 없음. 그리고 다들 그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주연배우 세 명은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도 없게 잘 어울림.

posted by 泫定
2015. 11. 13. 18:55 인형/2015년

 오사카 텐시노스미카.

오사카에 있는 8층짜리 보크스 건물의 7층에 있습니다. 서울점과 별반 다를 바 없더군요.

 

 

 

오사카의 호텔방에서 가을 한정 기념품 과자랑. 조명이 호텔답게 노랗습니다.

 

 

 

마지막은 창덕궁.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출사는 중도포기.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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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3. 18:48 인형/2015년

 교토 여행 가는 김에 텐시노사토에 들르려고 쁘나를 챙겼습니다.

 

텐시노사토에 방문하려면 한국 텐시노스미카에서 사전예약을 해서 예약증을 받아가야 합니다.

한달에 약 15일 불규칙적으로 개관하며, 개관일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JR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 역에 내려 역 북쪽 출구로 나와 둘러보면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교토역에서부터 소요시간은 약 20분 ~ 25분 정도.

 

도착후 전시관 입구에 예약증과 여권을 보여 주고 입장하면 되며,

입구에 짐 보관을 부탁할 수 있고 인형을 들고 왔을 경우 인형을 담아 다닐 수 있는 바구니를 빌려줍니다.

티룸을 이용하고 싶다면 역시 입구의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지하는 물품 판매 및 풀초이스 공간이 있으며,

1층엔 오너들이 사진을 찍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티 룸이 있고,

2층에는 이제껏 발매된 슈퍼돌피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원오프 모델 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으며 사진촬영 코너도 있습니다.

4층 전망대에도 사진촬영 코너와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고, 전시실이 텐시노스미카 지점들에 비해 매우x10 훌륭합니다.

사진 찍을 공간과 쉴 공간이 많고 실외 정원 역시 매우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SD 오너들에게 천국같은 곳입니다.

* 타사 인형은 촬영코너 이용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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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1. 13:22 손으로 만들기

 7색무지기는 너무 길어서 허리치마 밑에 입힐 수가 없어 하나 만들었습니다.

분홍 노방 속적삼 + 소색 노방 적삼 + 모시 연봉무지기 + 노방 홑치마

 

 

 

원단 염색부터 완성까지 한나절 정도 걸렸어요. 모시라서 다루기 쉬웠네요.

천염염색까지 손댈 여유는 없고 애용하는 다이론을 사용했습니다.

원단조각으로 시험삼아 해 봤을 땐 그라데이션이 예쁘게 빠졌는데 긴 원단을 고르게 염색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거기다 수세하고 났더니 생각보다 너무 옅게 됨 ;ㅁ;

 

사진은 안 찍었지만 무지기 위에 겉치마를 입혀 보니 기대 이상으로 방방 잘 뜹니다. 만족.

나일론 패티코트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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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9. 18:56 인형/2015년

최근 최애가발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를 촬영소품으로 쓰고 싶었는데 동네에선 너무 비쌌다. 멀리 가긴 귀찮고.

 

찍어 놓고 보니 족자가 엄청X10 거슬려.

 

 

 

 

 

마지막은 노방 덧치마를 입힌 사진.

하늘하늘하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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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泫定
2015. 9. 27. 01:14 손으로 만들기

치마를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치마밑단에 레이스를 달 계획이었는데 실물을 보니 손명주 광택이 고급져서 그냥 놔 두기로 했어요.

저고리는 깃동정이 너무 둔해 보여서 새로 달았는데 동정은 또 다시 달아야 할 듯.

 

노리개는 제 자작품, 머리장식은 프리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부스이름이 생각나면 적어둘게요.

(+오스카돌 제품이었네요.)

 

전체 핏은 대강 이렇습니다. 슬림한 긴 저고리에 허리치마. 조선 중기 정도의 한복이 모티브.

명주치마 광택이 예쁜데 사진이 별로네요...

 

 

저고리 무늬는 맞춘다고 애썼는데 섭 부분은 무늬를 맞추자니 별이 너무 안 들어가서 무리수를 뒀어요.

육안으로는 그럭저럭 맞는 느낌인데 찍어 놓으니 안 맞는 게 확 튀네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저기를 맞췄어야 되는데.

 

저고리 핏 자랑용으로 찍은 사진.

품을 좁게 하면서 옆트임을 줘서 허리라인 넣은 효과를 내고 치마말기가 살짝 보이게 했습니다.

 

요 가발도 잘 어울리고 귀여운데 편집하려고 보니 사진이 얼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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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6. 21:51 손으로 만들기

 

 

보자마자 한복 만들고 싶어서 사 놨다가 일 년 넘게 배경지로나 쓰고 있던 우주원단.

치마 대신 입혀놓은 드레스는 라 쁘띠 마들렌 예전 의상입니다.

 

논자시 끝나고 신나서 만들었는데 차마 치마까지 만들 시간이 없었네요.

치마 만들려고 사 둔 진주빛 명주는 몇 주 더 묵혀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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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5. 00:19 인형/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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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 23:53 인형/2015년

 

 

 프리마켓 행사장에서 보자마자 초록한복에 해줘야지! 하고 집어 온 리본 머리띠입니다. 찍어 놓고 보니 바다색 치마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은색 끈목으로 국화매듭을 맺어서 살짝 얹어줬어요. 리본이 생각보다 존재감이 대단하지만 뭐 인형이니까요!

 허리에는 얼마 전 만든 백옥 노리개와 일본 다녀온 친구가 선물해 준 은방울을 매달아 봤습니다. 한결 여름한복다워졌네요.

 바느질은 못 하고 있지만 간간이 덕질은 하고 있습니다. 인형에 시간을 덜 쓸 수록 돈은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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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8. 21:28 인형/2015년

도깨비주단의 회청색 철릭.

렌이는 도포파야 철릭은 아니지! 했었는데 색감을 보고 홀린 듯이 지름. 뭐 도포는 있으니까.

받아 보니 원단이 감동적이다. 색감이며 주름지는 거 하며.

실제론 사진보다 약간 물빠진 느낌 + 약간 더 청색이 돕니다.

모니터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활을 들려 주고 싶다고 활 활 말입니다 ㅠㅠ

국궁 만드는 곳에다 미니어처 활 문의 넣어봤다가 전화상담하자는 얘기에 지레 겁나서 관뒀음.

그냥 1/3사이즈 장식용 활이 갖고 싶은데 궁장님한테 그런 소리 꺼내면 실례인가 싶어지기도 하고.

언젠가 시간이 아주 많이 나면 죽궁 제작에 도전하게 될 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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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5. 21:56 손으로 만들기

 

 

인형용 백옥 삼천주 노리개와 지난번 폰카로 올렸던 라피스라줄리 삼천주 노리개.

아웃포커싱과 각도는 어설픈 매듭을 감추기 위한 수작입니다.

백옥 노리개에 끈술을 달아보았는데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 제대로 만들면 참 고급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제대로 만들면요. 술 끝에 마무리할 부분을 남겨두는 걸 깜박해서 올풀림방지액을 발라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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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4. 22:22 보고 읽고 듣고 하고

 한때 리듬체조도 팬질을 좀 해볼까 하고 영상을 찾아봤던 적이 있다.

 결국 리듬체조는 내 취향에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긴 했지만,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찾아보곤 하는 영상이 있다. 러시아 선수 야나 쿠드랍체바의 볼 연기, 그 중에서도 이 '녹턴'에 맞춘 연기 영상이다.

 리듬체조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나조차도 이 사람이 이 분야의 거장이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는 움직임. 물방울을 가지고 노는 요정 같은 움직임이다. 저 마른 몸에서 어떻게 저런 동작이 나오는지 신기할 따름.

 영상은 2013년 세계선수권 영상인 듯.

 인터넷을 다니다 리듬체조에 대한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유툽을 뒤져 하염없이 재생하다 여기에도 올려 봄.

 

posted by 泫定
2015. 6. 28. 19:10 손으로 만들기

 분홍 속적삼을 결국 만들었습니다.

 

씨스루 쓰개치마도 만듬.

 

눈치채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치마도 뜯어서 주름방향을 반대로 다시 잡았습니다.

실수로 주름방향과 여밈 방향이 안 맞게 만들었었는데, 지난번 포스팅하고 나서야 발견했어요 -_-;;

인형이 주름 거꾸로라고 불편해하지도 않을 거고 여밈방향은 아무 쪽이든 괜찮다고도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가발 바꾸고 계속 찍으려 했는데 배터리가 다 됐네요.

맨 첫 사진과 같은 포즈 ㅋㅋ

 

다음엔 삼작노리개와 줄무늬 속치마를 해 줄 생각인데...

풀세트로 만들어놓고 찍어야 되는데 뭐 하나 만들 때마다 못 참고 계속 찍어올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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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泫定
2015. 6. 21. 17:01 손으로 만들기

 

지난번 초록치마 만들 노방 사러 광장시장 갔다가 덤으로 받은 바닷빛 노방 원단. 한 마 좀 안 되는 양이라 사람 옷에는 애매하지만 인형에게는 충분하죠. 여름한복을 만들겠다고 구상만 해 두고 미뤄두고 있다가, 메르스 사태로 퇴근시간이 일러지는 바람에 ㅠㅠ 완성했습니다.

 

분홍 속저고리까지가 원래 생각했던 구성이었는데 적삼 만들고 나니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음.

입혀 놓으니까 심심하긴 해서 고름이라도 분홍색으로 바꿔 볼까 싶네요. 

 

 

완성해 놓고 뿌듯해하며 찍은 사진.

초록빛 도는 파란 노방 치마에 레이스를 댄 연분홍 속치마를 받치고, 회장저고리인 척하는 흰 노방 적삼에는 금박과 곁마기 대신 리버레이스를. 속고름은 분홍색 그라데이션 실크리본으로 해 주었습니다.

 

적삼 바느질 잘 됐다고 좋아하며 입혀봤더니 길이가 너무 길어서 ㅠㅠ 말아박기 된 걸 억지로 뜯고 줄였더니 도련과 섭코 처리가 엉망이 됐어요 ㅠㅠ 홑옷 바느질 할 땐 실수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전신샷. 노리개 좀 정리하고 찍을 걸.

치마끈 쪽 노리개로 사용한 것은 광장시장에서 구한 핸드폰줄.

옷고름에 걸어준 노리개는 고궁박물관에서 판매중인 핸드폰줄입니다.

 

 

뒷태는 이렇습니다.

 

사진 고르느라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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